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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건강원이야기/건강원작업일기

(칡즙) 상처난 생칡은 약성이 별로입니다.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0. 2. 3.



상처난 생칡뿌리

다듬고 정리하기


칡즙을 가공하다 보니

내 같은 경우 산에서 버리고 올 칡뿌리를

다른분들은 아깝다고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와서 칡즙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칡은

칡의 수명이 다 되어서 그런가

아니면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아서인지

칡뿌리에 이곳저곳 상처가 많이 나 있네요.

이런 칡은 상처난 부위가 딱딱한 단단한 칡이라

맛고 향도 약성도 별로 입니다.

상처난 부위를 치료한다고 칡의 약성이 많이 소비 된 칡 입니다.


칡의 무게와 부피만 있지

실지 칡 내용이 없는 헛것 입니다.

이런 칡을 힘들게 케어서 칡즙을 내 달라고 하~~니!

칡즙을 가공해야 하는 나로서는 마음이 답답 하네요.


그래도 

본인들이 힘들게 캔 것이라고

칡즙을 만들어 달라고 하니....

마음 비우고 해 드릴수밖에 없네요....

이럴때 마음이 가장 아픔니다.




심하게 

상처받은 칡뿌리


이 정도면 상당기간 오래동안 진행된 것입니다.

즉 칡이 병든 칡 입니다.

모양만 칡이지 칡으로서의 가치는 없는 것 입니다.



중심부가 소실된 부위에는

흙이나 이물질이 많아 톱질을 하여

중간부분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빈껍질인 칡이라도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겠지요.



이렇게 칡을 토막내고

이 토막난 칡을 다시 반으로 짤라서

속의 이물질을 청소해 줌니다.

이런 칡은 칡즙만드는 것보다 더 많은 인내가 필요 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작업해야 끝까지 할수 있습니다.



보이나요.

가운데가 썩어 들어가고

상처부위는 단단한 굳은 칡이 되어

부드러운 칡의 형태는 사라지고

병들도 지친 칡의 모습만 보일 뿐 입니다.

이런칡은 하시면 별로 안 좋습니다.



이 칡에서 나온 

다른 잔뿌리 칡 입니다.

이 잔뿌리도 상처난 칡부위 치료한다고

약성인 에너지를 다 소비해서 좋은 칡이 될수 없습니다.



썩은 한부위만 작업했는데도

소실되는 칡의 무게와 부피가 많네요.

이렇게 많은 칡이 청소작업에 제거되면

그만큼 칡의 맛도 향도 적어 짐니다.

작업내내 마음이 찜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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