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난 생칡뿌리
다듬고 정리하기
칡즙을 가공하다 보니
내 같은 경우 산에서 버리고 올 칡뿌리를
다른분들은 아깝다고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와서 칡즙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칡은
칡의 수명이 다 되어서 그런가
아니면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아서인지
칡뿌리에 이곳저곳 상처가 많이 나 있네요.
이런 칡은 상처난 부위가 딱딱한 단단한 칡이라
맛고 향도 약성도 별로 입니다.
상처난 부위를 치료한다고 칡의 약성이 많이 소비 된 칡 입니다.
칡의 무게와 부피만 있지
실지 칡 내용이 없는 헛것 입니다.
이런 칡을 힘들게 케어서 칡즙을 내 달라고 하~~니!
칡즙을 가공해야 하는 나로서는 마음이 답답 하네요.
그래도
본인들이 힘들게 캔 것이라고
칡즙을 만들어 달라고 하니....
마음 비우고 해 드릴수밖에 없네요....
이럴때 마음이 가장 아픔니다.
심하게
상처받은 칡뿌리
이 정도면 상당기간 오래동안 진행된 것입니다.
즉 칡이 병든 칡 입니다.
모양만 칡이지 칡으로서의 가치는 없는 것 입니다.
중심부가 소실된 부위에는
흙이나 이물질이 많아 톱질을 하여
중간부분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빈껍질인 칡이라도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겠지요.
이렇게 칡을 토막내고
이 토막난 칡을 다시 반으로 짤라서
속의 이물질을 청소해 줌니다.
이런 칡은 칡즙만드는 것보다 더 많은 인내가 필요 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작업해야 끝까지 할수 있습니다.
보이나요.
가운데가 썩어 들어가고
상처부위는 단단한 굳은 칡이 되어
부드러운 칡의 형태는 사라지고
병들도 지친 칡의 모습만 보일 뿐 입니다.
이런칡은 하시면 별로 안 좋습니다.
이 칡에서 나온
다른 잔뿌리 칡 입니다.
이 잔뿌리도 상처난 칡부위 치료한다고
약성인 에너지를 다 소비해서 좋은 칡이 될수 없습니다.
썩은 한부위만 작업했는데도
소실되는 칡의 무게와 부피가 많네요.
이렇게 많은 칡이 청소작업에 제거되면
그만큼 칡의 맛도 향도 적어 짐니다.
작업내내 마음이 찜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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