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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목단)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6. 2. 3.




모란(목단)

모란이란?

모란은 모란속에 속하는 씨앗식물의 한종이다.

모란은 1~2m 정도 자라는 넓은잎떨기나무이다.

잎은 두 번깃겹잎이며 어긋나게 붙는다. 쪽잎은 2~3갈래로 얕게 갈라진다. 갈래쪽의 변두리에는 톱니가 없다. 꽃은 5월에 피는데 약 10일 동안 피여 있다. 꽃받침잎은 5개이며 풀색이다. 꽃잎은 8개 또는 그 이상이다. 꽃잎은 흰색, 보라색, 연한 붉은색이다. 수꽃술은 많다. 암꽃술은 3~5개이다. 열매는 쪽꼬투리열매이며 9~10월에 익는다. 모란은 우리나라 각지에서 관상식물로 심어 기른다.


원산지는 중국의 서부 지방이다.

뿌리껍질을 머리아픔, 배아픔, 뼈마디아픔 때 진통약, 해열약, 부인병 치료약으로 쓴다.

모란속은 북반구에 약 30종이 자라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산작약(개삼, 산백작약), 적작약, 호작약(적작약), 작약(메함박꽃), 참작약(함박꽃, 가백작약, 집함박꽃, 백작약, 작약), 모란(목단)이 자라고 있다.


모란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모란(Paeonia suffruticosa Andrews)

다른 이름: 목단, 목작약, 모란꽃

식물: 높이 약 1.5m 되는 나무이다. 잎은 1~2번 3겹잎이고 쪽잎은 3~5개로 갈라졌다. 이른 여름에 큰꽃이 피는데 꽃색은 여러 가지이다.

각지에서 약초 또는 꽃보기식물로 심는다.

새로 키우려면 기간이 오래 걸리므로

함박꽃뿌리에 모란가지를 접하여 빨리 자라게 하기도 한다.


뿌리껍질(목단피):

->가을에 뿌리를 캐어 물에 씻은 다음 목부를 빼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성분: 뿌리껍질과 목심에는 페오놀 배당체인 페오노시드(페오놀-β-D-글루코시드), 페오놀리드(페오놀-β-람노글루코시드), 페오니플로린이 있다. 이밖에 안식향산, β-시토스테롤, 캄페스테롤, 페오놀이 있다.

페오놀 배당체는 약재를 보관할 때 분해되어 페오놀 C9 H10 O3(녹는점 52℃, d18 1,310, n18 1,5432, 알코올과 에테르, 클로로포름에 풀린다)의 결정이 약재의 겉면에 내돋는다.

총 페오놀의 함량은 뿌리 껍질에서 1.8~1.9%이다.

줄기껍질에는 페오놀은 없고 페오놀리드, 페오니플로린이 있다. 꽃에는 펠라르고닌(클로리드) C27 H31 O15 C1·3½H2 O, 페오닌(클로리드) C28 H33 O16 C1·5H2 O이 있다. 꽃에도 펠라르고닌과 페오닌이 들어 있다.

모란뿌리껍질의 중요한 약리작용 물질은 페오놀과 그의 배당체로 보고 있다.

이 성분은 모란의 뿌리에만 있고 줄기와 함박꽃에는 없다고 한다. 따라서 함박꽃뿌리에 모란가지를 접하여 키운 식물의 뿌리에 페오놀이 들어 있는지 의문이다. 일부 문헌에는 이렇게 접한 식물의 뿌리껍질에는 페오놀이 없다는 자료가 있다.

모란의 뿌리에만 페에놀이 있고 줄기에는 없다고 합니다.함박꽃에 접목한것은

상부는 모란이지만 뿌리는 작약이라 약성이 의심서럽다 합니다.

요즘에 모노테르펜 화합물로서 페오니플로린뿐만 아니라 옥시페오니플로린, 벤조일페오니플로린, 벤조일옥시페오니플로린이 분리되었다.


페오놀이 약품으로 이용되면서 자원식물이 검토되었는데

산해박뿌리에 0.09~1.2% 있으며 앵초속 식물에도 적은 양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산해박이 좋은줄 알았지만 이렇게 페에놀이 많다는 사실은 새롭네요.이래서 약초공부는 늘 해야하고 새롭게 올라오는 자료는 정리할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작용:

->페오놀은 진정작용, 열내림작용, 아픔멎이작용(진통작용), 진경작용과 같은 중추억제 효과가 있으며 항염증작용, 피멎이작용(지혈작용)도 있다.

->페오놀을 먹인 동물은 진정상태에 빠져 자발운동이 약해진다.

->카페인을 먹여 항진된 자발운동도 약해진다.

->또한 헥소바르비탈에 의한 수면시간을 길게 한다.

->혈압도 내린다.

열내림작용은 배 안에 넣을 때보다 먹일 때 뚜렷하고 오래 간다. 장티푸스와 파라티푸스 혼합백신에 의한 열나기에는 센 열내림작용이 있다. 스트리크닌, 니코틴에 의한 경련도 억제한다.

페오놀의 항염증작용은 초산에 의한 흰쥐 뒷다리의 부기를 억제한다. 또한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낮춘다. 독성은 약하며 배 안에 넣을 때 781mg/kg, 먹일 때 3,430mg/kg이다.

모란 뿌리껍질 추출물은 많은 양을 먹일 때에도 자발운동에 대한 진정작용 또는 열내림작용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약초의 약리작용 물질은 페오놀이라고 생각된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진정약, 열내림약, 염증약, 아픔멎이약, 정혈약으로 오한과 열나기, 경련과 머리아픔, 배아픔, 월경불순과 허리아픔에 쓴다.


모란뿌리껍질은

복숭아씨와 함께 쓸 때 염증을 없애고 몸 안의 피를 잘 통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

모란뿌리껍질 달임약(6g:200cc):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월경불순, 머리아픔, 관절아픔, 피나기, 타박상, 부스럼 등에 쓴다.


대황목단피탕: 대황뿌리 2g, 모란뿌리껍질, 복숭아씨, 망초 각각 4g, 박씨 6g을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뜨거울 때 마신다. 변비, 아픔, 열나기가 있는 하반신의 여러 가지 염증, 충수염, 결장염, 직장염, 치질에도 쓴다. 변비가 없을 때에는 처방에서 대황뿌리와 망초를 뺀다.

참고: 페오놀의 추출분리: 동약재를 가루내어 에테르로 여러 번 우려낸다. 여기에 알칼리 용액을 넣고 흔들면 페오놀이 물층으로 옮겨간다. 이 물층을 황산산성으로 한다. 다시 에테르를 넣고 흔든 다음 에테르층에서 에테르를 회수하고 졸이면 페오놀의 조결정이 얻어진다. 이것을 묽은 알코올로 정제한다. 10~20mg을 근육주사한다.]


모란속의 비슷한 식물 4가지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1, 메함박꽃[Paeonia albiflora Pallas(Paeonia lactiflora Palls var. hirta Regel)]의 다른 이름은 작약, 호작약이다. 뿌리를 적작약 또는 작약이라고 한다.

2, 함박꽃(Paeonia albiflora Pallas var. trichocarpa Bunge)의 다른 이름은 참작약, 가백작약, 집함박꽃이라고 한다. 뿌리를 백작약 또는 작약이라고 한다.

3, 산작약[Paeonia obovata Maximowciz.(Paeonia japonica {Mak.} Miyabe et Takeda)]의 다른 이름은 개삼, 산백작약, 초작약이라고 한다. 뿌리를 백작약이라고 부른다.

4, 모란(Paeonia suffruticosa Andrews)의 다른 이름은 목단, 목작약, 모란꽃이라고 한다. 뿌리껍질을 목단피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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