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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건강정보·소개/우슬즙·엑기스

★★★ 우슬(쇠무릅지기)->무릅관절염에 도움되는 약초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4. 11. 1.

 

우슬(牛膝, 쇠무릎)

 

 

우슬이란?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쓰며[苦] 시고[酸] 독이 없다.

주로 한습으로 위증(쌇證)과 비증(痺證)이 생겨 무릎이 아파서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는 것과

남자의 음소(陰消)㈜증과 늙은이가 오줌이 나오는 것을 참지 못하는 것 등을 치료한다.

골수를 보충하고

음기(陰氣)를 잘 통하게 하며

머리털이 희지 않게 하고

음위증(陰쌇證)과 허리와 등뼈가 아픈 것을 낫게 한다.

유산시키고 월경을 통하게 한다.
[註] 음소(陰消) : 음증인 소갈을 말한다.

자라는곳

습한곳이면 대부분 잘 자란다. 학의 무릎[鶴膝] 같은 마디가 있으며 또는 소의 무릎과도 비슷하기 때문에 우슬(牛膝)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일명 백배(百倍)라고도 하는데 길고 크며 연하고 윤기있는 것이 좋다. 음력 2월, 8월, 10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서 말린다[본초].
혈행

우리 몸의 12경맥을 도와주며 피를 잘 돌게 하고 피를 생기게 하는 약[生血之劑]이다.

모든 약 기운을 이끌어 허리와 넓적다리로 내려가게 한다. 술로 씻어서 쓴다[입문].  

 

쇠무릎지기는 옛날부터 산나물로 흔히 먹어 왔다.
봄철에 줄기가 15∼20센티미터쯤 자랐을 때 채취하여 나물로 무쳐 먹거나 밥 위에 얹어 쪄서 먹는데 점액질과 칼륨염이 많이 들어 있어서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된다.

쇠무릎지기는 한방에서

수렴·이뇨 약으로 임질, 산후복통, 요통, 관절염, 생리불순, 각기, 수종, 암, 음위 등의 치료에 널리 쓴다.
쇠무릎지기의 뿌리는 맛이 쓰고 시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내장이 허약한 것과 남자의 양기가 부족한 것과 노인의 실뇨를 다스린다.
내장을 보하고 정력을 높이며 음기를 이롭게 한다. 골수를 채우고 백발을 막는다.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간장의 풍허를 보한다.

 

우슬(쇠무릅지기) 효능

▶ 수렴이뇨 약으로

임질,산후복통,요통,

관절염,생리불순,각기,수종,암,음위


쇠무릎지기는 관절염에 효험이 있다.
류머티스 관절염과 골관절염, 풍습성 관절염에 모두 효과가 있는데 꾸준히 오래 복용하면 효험을 본다.
쇠무릎지기 뿌리를 50킬로그램 이상 채취하여 잘 씻은 다음 큰 가마솥에 넣고 푹 삶는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하여 24시간쯤 달인 다음 약재를 건져내고 남은 약물을 다시 24시간쯤 졸여 물엿처럼 되면 이것을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밥 먹기 전에 2∼3숟갈씩 먹는다.

쇠무릎지기를 민간 약으로 사용한 예를 몇 가지 소개한다.
- 당뇨병이 심하여 체력이 쇠약해졌을 때 쇠무릎지기 5냥을 가루 내어 생지황즙 5되에 담가서 낮에는 햇볕에 쬐고 밤에는
- 그냥 둔다. 물기가 다 말라 없어지면 꿀로 팥 알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날마다 빈속에 따뜻한 술과 함께 30개씩 먹는다.
- 오래 먹으면 뼈와 근육이 튼튼해지고 안색이 좋아진다.
- 허리와 무릎이 아플 때 쇠무릎지기 잎 1근을 썰어 쌀 3홉과 청국장으로 죽을 쑤어 빈속에 먹는다.
- 여성의 월경불순, 월경이 멈춘 데, 산후에 기혈이 고르지 못할 때 쇠무릎지기를 술에 담가 하룻밤 두었다가 볶아서 말린
- 것에 옻을 연기가 나지 않을 때까지 볶은 것 각 1냥을 가루 내어 생지황즙 1되와 합하여 은은한 불로 알약을 만들기에
- 좋을 만큼 졸여서 오동나무 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0개씩 하루 3번 빈속에 미음과 함께 먹는다.
- 산후에 태반이 나오지 않을 때 쇠무릎지기 8냥, 아욱 씨 1홉을 물 9되에 넣고 달여서 나누어 마신다.

쇠무릎지기 뿌리에는 곤충변태성 호르몬인 에크디스테론과 이노코스테론이 들어 있다.
이 두 물질은 곤충의 유충이 번데기로 변하는 데 필요한 호르몬이다.
쇠무릎지기는 자궁 수축작용이 뚜렷하여 임신중절 약으로도 쓴다.
쇠무릎지기 뿌리를 7∼8센티미터 길이로 잘라 증기로 찐 다음 한끝을 실로 묶어 자궁 안에 넣으면 자궁수축 작용으로 임신중절이 된다.
이 밖에 산후 자궁무력증, 자궁출혈 등에도 쓴다.

요도결석, 복수가 찰 때, 중풍, 어혈에도 쇠무릎지기를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요도결석에는 30그램 이상을 달여서 수시로 복용한다. 이뇨작용이 있어서 소변이 잘 안 나올 때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쇠무릎지기는 아무 곳에나 흔하다. 산기슭, 길섶, 들판의 습하고 기름진 땅에서 널리 자란다.
너무 흔하여 무심히 지나치는 약초이지만 잘 활용하면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상기자료는 동의보감에서 재정리한 내용임을 밝혀 둠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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