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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29->산나물 정리작업과 약선닭백숙요리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3. 4. 30.

 

 

 

 

 

 

 

산나물 정리작업

참취와 산도라지 이용한 장만보기

 

산나물은 산나물군락지를 만나기도 어럽지만

요즘 산나물을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먼저 본사람이 임자다.

산에는 산주가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 산나물은 간섭하지를 않지요.

그러니 부지련한 사람이 많이 하게 되어 있습니다.

토산동카페에는 부지련한 분들이 너무 많아서

예전에는 제가 나물하면 기가 끔벅 죽었지만

요즘 토산동에서는 다들 저보다 더 많이 하시니...기가 팍팍 죽습니다.

저의 오랜 산행벗이신 참나리님이 기가 질린다고 합니다.

다들 적당히 하세요....반성하세요..^*^

 

산나물을 하기도 힘들고

산나물을 식용하기위해 다듬는 작업도 힘이 드네요.

채취한 산나물을

1차로 이바리나 이물질,질긴부위를 일일이 손으로 떼어내고

2차로 뜨신물에 데치는 작업에 들어 감니다.

올해는 묵나물로 하는 것이 아니라서 살짝 데치고 바로 냉각시키어

아삭아삭한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림니다.

이리해서 급속냉동하면 맛과 향과 나물의 아삭한 맛이 살아 있습니다.

(기 기존찾는 분들이 예약이 모두 다 되어 있지요...ㅎㅎㅎ)

정성을 다한 산나물이라 나물이 없어 못 팜니다.

 

 


 

 

산나물 모듬

 

살짜기 데친 산나물

너무데치면 물러져서 묵나물로 해야 합니다.

산나물을 생으로 이용시 아삭한 씹는맛과 향이 살아 있는 것이 생명입니다.

사실 이 작업은 저보다 제 집사람이 전문가 입니다.

전 입만들고 글만 쓰내는 재주만 있습니다.

부끄~~~~~~~~부끄~~~~~~

 

 

삶아 데친 나물이

이정도면 엄청난것 입니다.

생나물과 달리 삶아데치면 그 양이 팍팍줄어들지요.

생으로 환산하면 이것 6배이상을 될것입니다.

 

고비와 고사리

간간이 있는 고비와 고사리도 좀 했습니다.

고비는 고급나물이라 저희들식구가 다 먹습니다.

넘 줄것 없는 것이 이 고비(고치미)입니다...ㅋㅋ

 

 

데친 산나물을

이렇게 한끼 혹은 하루먹을 양만큼 봉지에 담아서

급속냉동실에 들어가 가을말이나 겨울에 반찬으로 이용합니다.

 

 

산도라지와 잔대

아직 도라지가 싹대를 내밀기 전이지만

지는 눈 크게뜨고 찾아내어서 이만큼 데려 왔습니다.

아들놈이 산도라지닭백숙을 엄청 좋아해서리.......

이 정도면 너무 많이 너는것 이지만 몸에 좋다는데 아낌없이 넣습니다.

세상 어느 부모가 자식잘 먹는다는데 아낄것이 있나요.

 

도라지가 너무 많아서

생닭의 앞뒤로 쑤셔 넣습니다.

나중에 마늘 들어걸곳이 없어 그냥 밖에다 넣고 삶습니다.

 

완성된 닭백숙

보통은 닭배속에 쌀종류를 넣지만

그리 하는것보다 그냥 약초인 도라지만 넣어서 익혀

국물을 맨밥에 말아 먹어면 더 맛이 구수합니다.

드셔보면 암니다.

우리집은 그래서 이리 삶아 먹습니다.

이 완성된 닭백숙

아들놈 11시 다되어서 공부 마치고 오더니

평소 살찐다고 한그릇만 먹는놈이 오늘은 무려 5그릇을 먹네요.

한창때라지만 너무 많이 먹네요.

자다가 오줌 쌀까 걱정됨니다.

".....자식 좋은 것을 알아 가지고......"

 

김이 무럭무럭나는 약선닭에

시중에서는 도저히 맛볼수 없는 맛있는 요리를

오늘도 어제와 같이 먹습니다.

힘이 그냥 솟는 하루가 되겠습니다.....ㅎㅎ

 

토종약초와 산나물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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