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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열매인 오디(상실자)따러 간 산행!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1. 6. 13.

 

주변에 흔한 약초로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카페!

 

"이런 오지에서 옛날에 어찌 살았다요"

 

갑작기 야간하고 나선

뽕나무열매인 오디 산행!

날이 더워서 체력이 일찍 바닥난 산행길에

우연히 만난 오디밭~~~~~~~~!

입이 쩍 벌어지고 한동안 벌어진 입을 다물줄 모르고 정신없이 오디를 따 담았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니

예전에 화전민이 살다가

이주한 것 같은 여러가지 잔재물이 남아 있네요.

이런 높은 산에

이런 평지가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이렇게 산뽕오디가 있는것도 신기하고

모두모두 신기함의 그 자체이네요.

 

요즘 열정적으로 산행을 하시는 건강미인님

제가 했던 말을 잊지 않고 실천을 해 주시네요.

산에 오시면 다 알겠지만 모기와 날벌래들이 달려들어 눈을 못 뜰 정도입니다.

이런때 설익(반수반익)은 토마토를 생즙을 내어 산행1시간전에 마시면 예방을 할수 있다고 했지요.

그 말을 기억 하시고 양껏 마실수 있도록 갈아 오셨네요.

전 말로만 했지 이렇게 먹어 볼수 없었는디....덕분에...한 컵 먹었습니다.

예전에 참나리님이 챙겨 주신 생각이 나기도 합니다.

제가 오나가나 여복이 많습니다.ㅎㅎ

진짜루 날파리 모기 안달려 드는것은 사실이구요...

(이때 토마토 생즙에 단 성분을 넣어면 안되는것 다 알지요?)

 

오디를 딸 장비가 부실한가?

오디나무를 흔들면 절반이 다 밖으로 핑핑 날아가고

그 날아가는 오디 줍는것도 한두번.....

나중에 절반을 내다 버리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보니 ㅎㅎㅎ

양동이로 육(여섯)바가지나 담아 버렸네요.

 

저것 집에 가서 갈릴 생각을 하니 슬슬 겁이 나네요.

열나게 신나게 밤나무 흔들듯이 흔드니 팔도강산님에게

그만 가자고 해도 당체 내려올 생각을 안하네요.

먹는 재미보다 따는 재미에 푹 빠지시는 모습은 늘 한결 같습니다.

저리 힘들게 땀 흘려 가면서

챙기는 것은 나나 팔도님이나 조금밖에 안합니다.

덕분에 건강미인님은 엄첨 복 터졌구요.

 

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바람이나 쐴겸 실실 마실 구경 나서니

대나무숲이 한참을 마중나오고(여기 죽순은 매년 늦게 나온다).

생각지도 않은 곳애서 지치고 피곤한 간회복에 최고로 좋은 엉겅퀴(대계)가 줄줄이 줄서 있네요.

그 세력이 아마도 한달치는 족히 넘을 엄청난 양입니다.

 (대계는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시기가 최고의 적기입니다.)

 

화전민이 일구다 버리고 간

백작약도 간간히 보이고

감나무도 살짝기 보입니다.

 

꿈꾸듯이 산책하다가

문득 현실로 돌아와서 보니

이 한마디가 저절로 나옴니다.

"이런 오지에서 옛날에 어찌 살았다요"

 

 

 


 

오디가 아기자기하게

사이좋게 나누어 자리를 잡은 모습이

마치 참새가 빨래줄에 줄지어 있는 것 같이 반갑네요.

보기만 해도

침이 질질 흐르는 맛있는 오디모습입니다.

일단 맛부터 보자구 닥치는 되로 손에서 입으로 숭숭~~~!

시원찮은 장비중에 하나인 갑바~~!

반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전쟁나가는 군인이 총이 좋아야 되는디,

어찌 이런 장비로 쯔쯔쯔ㅡㅡㅡㅡㅡㅡㅡㅡ

근디 이 것 말고 무엇이 좋은가요?

이런 분야에 전문가이신 그린존님 조언 부탁합니다.

가급적 말로 설명하지 말고 사진 보여주소,,,지가 상상력이 부족해서,ㅋㅋ

어찌어찌 하다보니

이만큼 했네요. 많이 했지요.

사실 옆에 두양동이 더 있습니다.

화면에 다 안들어 가네요.

 

엉겅퀴가 한 밭을 이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디보다 이 대계가 더 탐이나고 마음에 듬니다.

약성이 너무 좋아서요.

 

 

오늘 산행하신 팔도강산님!

제가 야간하고 체력이 딸리어 빈둥빈둥 노는사이에

혼자서 나무에 올라 흔들고 따 신다고 고생 많았습니다.

젊은 내가 올라가야 겠지만

체력은 나이순이 아닌가 봅니다.ㅎㅎ

 

요즘 약초를 이용한 다양한 약선요리의 매력에 푹 빠진 건강미인님!

뱀도 안 무섭고,,,,벌래도 아무렇치도 않게 손으로 잡는 그 모습!

앞으로 이 분야에 큰 별이 될것 입니다.

전공이신 요리전문과 자연산약초 및 산나물이 만나면

아마도 내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놀라운 미래가 보장 될것 입니다.

(나중에 나 무시하면 안되요 ㅎㅎ)

더븐 날씨에 고생 많았습니다.

 

제가 늘 주장 하지요.

주변에 흔한 약초로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자고요.

구하기 어려운 약초보다 쉽게 구할수 있는 약초로

건강한 인생을 즐기자구요....화이팅!

 

토종약초와 산나물 동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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