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과 오가피

 지난 목요일에

갑작기 회사 일이 없다고 하면서 한량님이 오셨네요.

한창 바쁠때라 가게에 오전내내 잡아 두었다가

오후에 잠깐 2시간30분짜리 똥가리 칡산행을 댕겨 왔습니다.

가끔식 오는 반가운 한량님 덕에 오늘도 칡은 대박입니다.

늘~~!

혼자서 하다가 이렇게 산을 알고 아끼는 이와 함께하니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오늘 칡은 총 73kg을 했습니다.

 

굵은 나무뿌리 사이로 지나가기에 저도 밑으로 파 내었습니다.

가급적 자연의 나무는 살리는 것도 기술입니다.

밑에 칡이 보이나요.

 한량님 오래만에 하니 힘이 쪼매 부치는가 봅니다.

손으로 흙을 잡아내고 있네요.ㅎㅎ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고구마 입니다.'

너무 굵어서 포대에 담아 오지만은 먹기에 딱입니다.ㅋㅋ

 

 

 가게에는 오가피뿌리가 가득히 있습니다.

그루터기는 세정작업을 다하고 이제는 이 잔털을 세정해야 합니다.

 

 오가피는 케기도 씻기도 모두가 어럽네요.

절로 한숨이 나오는 힘든 작업입니다.

토요일까지는 씻기 작업을 다하고 월요일부터는 달임을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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