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5일 월요일
오늘은 울산시 울주구소재 수연특수어린이집에 다녀 왔습니다.
다른곳과 달리 이 곳은 몇번 더 오게 되네요.
울산시 소재에 있는 복지단체를 순회 하면서 자원봉사를 하면
2~3년에 한번 올까 하는 순서이지만
이곳 수연어린이집에는 일년에 2번정도 오게 됨니다.
아무래도 이곳에 있는 어린이들이 매우 좋아해서 마음이 더 가는것 같습니다.
짜장면봉사를 하기전에
잠시 시간을 내어서 아이들하고 잠시 놀아 보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린이들과 놀는 내내 마음이 많이 아파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여 마음되로 놀지도 못하고
이렇게 보호선생님들하고 하루종일 있는 모습에
불편한 육신에........
마음에 짐만 숙제만 잔뜩 짊어지고 나왔습니다.
오늘따라 하늘이 왜이리도 찌푸둥한지....모르겠습니다.
그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지 못하는 것이,
내가 또다른 이별의 아픔을 준것이 아닌지,
반성하고 또 반성하면서 주방으로 발을 옮겼습니다.
제가 이 아이들에게 작은 먹는 즐거움이라도 주고 싶어서요.
자원봉사오신 천손짜장면집의 면뽑는 대빵에게 큰소리 한번 쳤습니다.
"....어린이들이 많어니 면발 가늘고 부드럽게 맛나게 뽑아 주이소....."
제가 잠시 돌본 아이입니다.
성장이 멈춘10살소녀입니다.
너무 순하고 착해서 만나는 사람마다 웃는 아이입니다.
저는 내내 아이의 손만잡고 눈만 마주치고 웃기만 햇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아프지만......그렇게라도 아이에게 놀아주고 싶어서요.
그래도 아이가 먼저 웃어주니
저도 마음이 일순간이나마 풀어져 함께 웃었습니다.
이렇게 착하고 이쁘고 귀여운 아이가 언제나 이렇게 웃고 생활할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또 다른 아이들도 있습니다.
모두가 장애가 있어 이렇게 보호를 받아야 합니다.
오늘도 시내 중국집의 천손짜장중국집에서 수고를 하십니다.
언제나 고마운 분들 이십니다.
우리 회원들도 삶고 씻고 거들고 있습니다.
늘 바라보는 짜장면이지만
또다른 의미로 다가 옴니다.
여러분도 자원봉사하시고 짜장면 한그릇 하세요.
이왕이면 좋은일 하시는 천손짜장식당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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