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2일(일요일) 산행정리
오전과 오후를 나누어서 산행을 했습니다.
오전에는 새로운 곳을 개척해 보았고
오후에는 작년에 봐 두었던 영지버섯을 가지러 갔습니다.
오전의 개척지는 대단히 깊은 계곡으로
계곡을 걷는 것만 해도 2~3시간을 족히 걸리는 계곡!
그렇지만 아무리 깊어도 사람이 다녀간 흔적은 있네요.
정탐을 해 본결과 여기서 먹을수 잇는것은
주로 붉나무(오베자나무로 알려진 나무)와 곤욤나무가 매우 많았습니다.
다래와 개머루도 많았지만 붉나무와 곤욤나무가 맘에 드는 계곡 이었습니다.
내년에는 곤욤잎차와 효소재료를 쓰고 붉나무새순을 채취하면 되겠습니다.
곤욤나무가 이렇게 계곡 사이로 수십그루가
자연적으로 자라고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첫서리가 오면 저 열매를 따다가 담아 두었야 겠습니다.
오후에는 영지버섯을 따로 갔습니다.
점심을 먹고 배불러 움직이기 거북했지만
이렇게 많은 영지를 보니 힘이 나는 산행이었습니다.
지난번 산행시 영지를 사진에 담아 올려서 몇장만 찍어 보았습니다.
한나무에 이렇게 많이도 달리는 것이 신기 합니다.
깊은 산중이라 멧돼지가 칡케먹은 자리가 흉하게 있는 곳입니다.
혹여 모를 멧돼지의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특유의 소리를 내면서 산행해야 하는 곳의 영지군락입니다.
이렇게 큰 영지도 수시로 보입니다.
자동차 키로 그 크기를 가늠해 보았습니다.
이 곳서 올 한해 영지는 충분히 했습니다.
영지를 씻는 도중에 일차로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2008년 10월 13일 월요일(야간들어 가는 날)
격주로 가는 자원봉사 날입니다.
오늘도 이 만큼 준비해서 복지기관 소속된 버스를 정비했습니다.
대형버스라 정비하기가 어럽더군요.
평상동 게시판지기인 "산조아"님이 기증하신
롤라달린 매트를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지금 누워서 자원봉사 하시는 분은 우리카페 회원인 버들피리입니다.
요즘 약초에 관심이 부쩍많습니다.
오전에 자원봉사를 마치고
오후에 봉사회원들하고 보리수를 따로 갔습니다.
기본적으로 재주가 다양하여 갖가지 재주가 있습니다만
지금 보이는 이 분은 우리나라 산은 모조리 다니고 가이드로 활동중인 체력맨입니다.
내년에는 약초배우로 온다고 합니다.
어때요.
많지요.
저거 딴다고 쉬지않고 4시간 하니 약 1되가량 나오는 진척더딘 산행입니다.
집에서 술로 할려고 하니 딸이 효소 담어라고 해서 효소로 풍덩했습니다.
오늘도 자원봉사 마치고 따라오신 버들피리님!
몸보신하라고 제가 왕잔데를 하나 찾아주니 이렇게 직접 케어 자랑하네요.
막상케어보니 아까운 생각이 저절로 나는 대물잔데입니다.
손에서 전율이 나는 대공이 5개나 올라온 잔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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