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텃밭 이야기
비계파이프로 그늘막 설치하기 |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부족하지만 내 손으로 만들고 싶어서...
머리가 안 좋어면 손발이 고생 한다고
제가 요즘 일주일 동안 농막 앞이 허전하고
여름철 강한 햇빛에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어 그늘막공사를 했습니다.
다른 분들 해 놓은 것 보고 쉽게 생각하고 덤벼다가 고생하고 있습니다.
1) 그늘막터가 심한 경사가 있어 수평잡기가 어럽다.
어느 정도 각오를 했지만 막상 만들어 보니 바닥 수평이 안되니
그늘파이프 설치가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기가 되어 몇 번이고 해체 조립을 했습니다.
이틀을 수평잡기 한다고 조립과 해체를 했으니.....
무엇보다 돌밭이라 바닥은 주먹만한 돌지천이라 더 힘든 기초작업 이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바닥은 평지를 만들어 하면 좋겠습니다.
2) 그늘막 최대 높이가 너무 높습니다.
비계파이프로 기둥을 세워서 하는 일인데
바닥서 최고 높이까지 너무 높아서 힘들었습니다.
그늘막 높이를 낮게 하고 싶어도 농막의 현관출입문이 있어
이 출입문보다 높아야 문이 열리기에 높이가 정해져 있었습니다.
경사진 바닥에 농막출입문에 저절로 그늘막 높이가 올라가 힘든 일이 되었습니다.
비계파이프 자재가 많어면 총총이 중간에 설치하면서 올라가면 되겠지만
그늘막이라 파이프를 최소한으로 준비하다보니 더 힘든 설치 이었습니다.
-> 가성비 안 나와도 파이프를 여유있게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3) 혼자서 그늘막 만들기가 쉽지가 않네요.
고향친구가 힘빼지 말고 사람사서 하라 했지만
성격상 직접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혼자서 하다 보니
더위도 더위지만 비계파이프가 너무 무거워서 어찌할 수 없네요.
6M비계파이프 무게가 20KG나간다 하는데
이것을 한쪽만 잡고 들어 수평 잡는것은 천하 장사라도 힘들겠습니다.
제 경우 3M도 한쪽에서 수평잡고 들기가 안되더군요.
혼자서 기둥세워 수평잡고...
혼자서 기둥과 기둥사이 가로쇠를 잡는데....
도저히 방법이 없어 한쪽에 철사를 이용 임시 걸어두면서 작업 했습니다.
둘이서 하면 금방 할 것을 혼자 왔다갔다 하다보니 힘이 배로 드네요.
3) 기 설치된 농막과 계단이 방해가 되네요.
아무것도 없는 평지에 설치하면 쉽겠지만
농막과 계단이 있어 매번 간섭이 되고 방해가 되어
그때마다 머리를 굴러서 피해가야 했습니다.
설치를 다 하고 돌아서 보면
한쪽으로 기울어진 비계파이프에
다시 해체 조립하기를 수차레 마직막 공정까지 쉽지 않은 그늘막 공사 였습니다.
비 새지 마라고 비닐에 차광막을 덮는 작업까지 마무리 하니 일주일이 훅 가네요.
내일은 비 안오면
조금 부족한 상단의 모서리 정리정돈을 위해
상단 가로지르는 파이프 양쪽 다시 해체하여 바르게 하고
비닐과 그늘막 당겨서 예쁘게 마무리 할까 합니다.
비계파이프로 작업시
전문가에게 일을 맡기는것이 좋습니다.
혹시
그늘막공사 하시는 분 계시면
가급적 힘들게 위험하게 서툴게 하지 마시고
그냥 비계파이프설치공에게 하루 일당 주고 맡기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제가 직접 해보니 함부로 할 일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농막 앞 그늘막 설치하기
|
연휴 이틀
날이 덥다 하지만
제게 필요한 농막 앞 그늘막 공사를 위해 일을 강행 했습니다.
사실 농막보나 그늘막 사용이 더 많은 텃밭이기에 그늘막은 필수 입니다.
비계파이프로 설치하고
비를 막기위한 비닐과 그늘막을 이중겹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농막 높이가 있어 높아진 만큼 튼튼한것으 비계파이프가 적합 한듯 보였습니다.
먼저 경사진 바닥이라
아시바파이프로 수평레벨을 잡고
여기에 필요한 높이만큼 비계파이프를 연결 했습니다.
그런다음 하나하나 층을 연결하면서 높이 올라 갔습니다.
비계파이프 하나 설치할때마다 총 4번을 왔다갔다 하면서 설치 했습니다.


어럽게 만든 그늘막이
경사진 바닥에 수평을 잡고 있든 지지파이프를 제거하니
이렇게 기울어져 버렸습니다.
부득이 다음날 다시 해체하여 기울어진 파이를 잡았습니다.
이렇게 몇번이고 시행착오를 하면서 겨우 4일만에 그늘막 비계파이프 설치 했습니다.
막상 만들고 보면 아무것도 안니데 모르니 이렇게 시행착오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비닐이 축 처지지 마라고
모기장 같은 해충망으로 먼저 지붕에 설치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다음 비닐을 덮고.....그늘막을 덮는 삼중막 작업을 했습니다.

설치된 내부 모습입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입니다.
상부 모서리 부분이 마음에 안들어 다시 해체조립하면 될것 같습니다.
그냥 사용해도 무방 하지만 외관상 보기가 안 좋아 정리정돈을 하겟겠니다.


앞에는 남아도는 그늘막은
다시 당겨서 보기좋게 정돈작업하면 되겠습니다.
내일 비 안오면 모서리부분 정리작업과 그늘막 당겨서 조정 하면 되겠습니다.
일주일동안 고생은 했지만 많은 것을 배운 작업 이었네요.

제가 직접
비계파이프로 그늘막을 만들다 보니
파이프 하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작업이 어럽습니다.
그러니 원만하면 전문작업자에게 맡김이 제일 현명한듯 싶습니다.
저처럼 너무 무모하게 하면 안전사고가 날수도 있습니다.
한번 그늘막 설치를 해 두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오늘은
농막 앞 그늘막 만들기 이야기 였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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