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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초꾼의 산야초건강원(산나물/약초/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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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민엄나무와 고추병 이야기

by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0. 6. 3.

농작물의

생과 사의 순간

 

예전에는

아무런 생각없이 바라보든 현상이

내가 직접 텃밭을 이용 재배하여 보니

모든것이 새롭고 놀랍고 충격적인것만 있네요.

 

오늘은

민엄나무의 죽음과

고추나무의 병들어 힘들어 하는 이야기 입니다.

 


병든 고추나무

병명이 고추세균성 점무뉘병이라 합니다.

고추에는 세균성과 해충이 있어 생존에 이겨내야 할 것으로

농사짓는 분들에게는 늘 신경을 가져야 하는 이야기 입니다.

 

점무뉘병에 걸려

시들시들 하기에 고추에 탄저병증상인가 긴장을 했지만

(탄저병이 오면 무조건 뽑아 멀리버려야 전염이 안됨)

초보가 가까운 종묘상에 물어보니 고추 점무뉘병이라 하네요.

인간이 아프면 아픈것을 치료하는 약이 있듯이

고추에게도 증상에 맞는 약이 있네요.

 

전 사실 이점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고추도 아프면 치료약을 먹어야 한다는것을

 

전에는

아프면 스스로 이겨 내든가 아니면 죽든가?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고추도 아프면 약을 주어야 낫는다 하니 

내가 잘못된 고정관념을 가졌다는 생각에 머리가 띵 하네요.

 

점무뉘병에 걸리면

여기에 맞는 약제를 사와서 빠른 시간안에 약을 주고

다음 약 주는 시간을 3~5일안에 다시한번 더 주어야 한다네요.

사람도 감기 걸리면 3일치 약을 주듯이 식물도 비슷함을 알았습니다.

 

조치 및 예방

점무늬병은 수분과다 일경우가 많다 하니

-->물 주는 양을 줄이고,

비가 많이 오는경우 배수관리를 잘 해야 한다 합니다.

치료약으로는 가까운 종묘상에 가시면

점무뉘병치료약인 가루약이 있어니 구입하여 주면 되겠습니다.


민엄나무의 죽음

텃밭 조금하니

뭔가 나름 식물에 대해 안다고

자부심을 가진것이 화근일까?

잘 살아가든 가시없는 민엄나무가 하루아침에 죽었습니다.

엄격히 말하면 하루만에 죽은것이 아닌 쭉 이어온 것인데

내가 미쳐 발견을 감지를 못 한것 입니다.

 

뿌리를 뽑아

원인을 보니

뿌리에 물기가 가득하네요.

엄나무는 이렇게 물이 많으면 죽습니다.

일종의 물에 익사하는 현상 입니다.

민엄나무가 심는 장소에 습이 별로 없는 좋은 자리인줄 알았는데

나의 세심함 보살이 부족하여 아타까운 생명을 하나 죽인것 이네요.

이런때가 가장 가슴이 아픔니다.

내가 조금만 더 지식이 있었다면 죽이지는 않았을 것을...

내가 이러고도 자연주의자라 말을 할수 있을지 반성이 되네요.

 

또 다른 엄나무

시험삼아 3그루의 민엄나무를 심었습니다.

이중 두그루는 살아남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중 한 나무는 모르고 제초제를 뿌리는 바람에

죽음직전까지 갔다가 살아온 민엄나무 입니다.

 

조치 및 예방

민엄나무가 수분을 좋아 하지 않어니

배수가 잘 되도록 인위적인 수분배출이 되도록 심어야 겠습니다.

산에 있는 엄나무는 대부분 높은 절벽같은 급경사에 있음을 상기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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