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라지 산행
날이 덥네요.
산도라지를 부탁하신 분이 있어
마침 집에도 내가 먹을 산도라지가 다 떨어져서
이래저래 산도라지가 필요하여 더위를 무릅쓰고 산에 올라 갔네요~~~!
저도 약초산행은 오래 했다면 오래 했건만
산은 여전히 연구대상이고 공부 할 대상 입니다.
끝이 없는 학문처럼 산은 알면 알수록 더 모르는것이 투성 입니다.
산도라지만 해도 자신 만만했지만
해가 갈수록 내가 안다는 것은 아주 미개한 수준임을 알게되었고
이제는 산을 안다 도라지를 안다고 말하기 두럽네요.
"..... 덥다...더워......"
이번에 가는 산행도
제가 다시 공부해서 터득한 방법으로
도라지 산행을 해 보니 조금은 맞아 지네요.
점수로 치면 과락은 면할 정도는 됨니다.
산행 초 입구에서 손맛을 보고 신나게 산을 돌아 다녔습니다.
".....산에 식물은
스스로 살아남는 법을 안다....."
산도라지가 가뭄에 힘들어 합니다.
신비하게도 자연은 자연에 적응한다고...
비가 안오고 가뭄이 오니 스스로 생존을 위해
필요없는 몸통을 죽이고 살아남기 위해 최소한의 치장만 하네요.
잎은 최소한 광합성을 위해 최소로 남기고
뿌리는 뇌두만 살리고 나머지는 말라가거나 몸에서 떠에내고 있습니다.
무섭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보통 산도라지라면
뇌두와 약통의 길이가
약통이 뇌두에 비해 배이상 부피를 차지 하지만
지금은 가뭄에 뇌두만 있고 약통은 별로 없습니다.
자연이 주는 살아남는 법을 도라지가 가리켜 주네요.
식물의 몸짓하나 그냥 스치는 법이 없는 나로서는
늘 자연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이유를 찾습니다.
"....자연은
나의 스승이자 친구 입니다...."
산도라지가 있는 곳에는
이렇게 삽주가 같이 많이 있습니다.
위장에 좋아 저도 좋은 것을 채취 합니다.
백하수오
생각지도 않게 하수오도 발견 합니다.
줄기는 좋아지만 뿌리는 중간급 정도되는 한병짜리 하수오 입니다.
뇌두는 연식이 되건만 뿌리는 제 마음에 안 차네요....ㅎㅎ
산도라지 건조하기
도라지는 분말로 해야 제되로 효과를 봅니다.
오늘 채취한 산도라지는 바로 햇빛에 건조 합니다.
햇빛이 좋아 금방 마르겠습니다.
그럼 도라지분말을 해서 보관 합니다.
이렇게 산도라지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여름날에 산에 올라가면 땡칠이가 되지요.
오늘도 샐카봉을 들고 인증샷 하나 날림니다.
더운날에 산에 오르는 것도 고역 이네요.
이리 고생을 하건만 나온 배는 왜 안들어 가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산도라지 구입 전화문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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