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흔한 약초로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카페!
5월 2일 월요일
중국서 오는 것은 다 이런것인가요?
황사라는 먼지가 온세상을 다 엎어 놓았네요.
그냥 숨쉬도 되는지 걱정됨니다.
앞으로도 더 하면 더 하지 덜하지를 않을걸 같아 걱정되는 날의 연속 입니다.
어제 거제도 매물도를 비롯해서
거제도 여러곳을 관광하고 다녔서 그런지 몸이 피곤해 오전 내낸 잠만 자다가
늦은 오후에 정찰산행으로 인근 바닷가야산으로 산행을 했습니다.
부지깽이나물이 있어면 좀 할까 했지만
부지깽이는 보이지 않고 더덕만 잔뜩 있네요.
원래 원하지 않았기에 그냥 패스만 하다보니
허허~~~~빈 베낭이 된 하루였습니다.
하산길에 만난
미역줄기 건조하고 계시는 세분의 할머니!
한분은 제가 나물하고 오는것을 보시고 못마땅해서 자뭇 신경질적이고
두분은 제 선한 얼굴과 미소에 친절히 대해 주시네요.
뿔이나신 할머니 마음풀어줄려고 빈베낭 보이니 속마음은 좋은분이라
도리어 친절하게 나물 나오는곳을 일러 주시네요.
".........................."
"할머니 저 이곳에 나물하러 안올렴니다. 나물도 별로 없어서요."
뿔난 할머니 도리어 미안했던지
따시던 미역 내게 그냥 주시네요.
마음은 고맙지만 정중히 사양하고 그냥 빈손으로 얼릉 나왔습니다.
요즘 바닷가는 미역말리기가 한창입니다.
산행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더덕식구가 나를 반김니다.
"엥~~~ 더덕이 왜이리 많은것인여"
이런 마을 뒷쪽에 이리 많은 더덕이 있다는 것이 이상하네요.
특별히 마을서 입산통제도 하지 않은 곳인디.....
등잔밑이 어둡다고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오늘 더덕하러 온것이 아니기에 그냥 패스 합니다.
제가 언젠가 그래지요.
버섯류가 항암효과가 좋다구요.
이 운지버섯도 좋습니다.
달여보면 아무런 맛도 향도 없지만 항암효과는 크니 조금만 채취해서 달여 드세요.
(제가게에 이 운지버섯 따오셔서 달여 드시는 의외로 많습니다.)
이 산은 온통 더덕입니다.
아직 잠이 덜깬 더덕칭구들이 있지만
주변을 보니 더덕운동장을 이루고 있네요.
더불어 산박하가 많이 있네요.
산박하는 우리가 아는 그런 향도 맛도 아님니다.
모양만 박하지 니맛내맛이 없는 무미무향입니다.ㅎㅎㅎ
이와 비슷한 나물로 방아풀과 벌깨덩굴이 있지요.
꿀풀과는 대부분 먹을수 있어 구별도 쉽습니다.
(꿀풀과는 줄기가 네모입니다.)
여기도 더덕이.......못말려!
이곳은 다른곳에서 흔한 비비추가 귀하게 보입니다.
비비추가 제법 먹기좋게 자랐네요.
에전에 쌈을 해서 먹어보니 좀 억센감이 있네요.
그냥 치대어 된장국이나 해 먹어면 좋을듯 싶습니다.
맛은 무미무취입니다.ㅎㅎㅎ
참취도 반기지만
양이 매우 적어 그냥 패스 합니다.
묵나물로 아주 좋은 고급나물이지만 오늘은 개체수가 너무적어서......
속단도 보이네요.
계곡에 주로 많은 속단이
이런 산중에 있다니....의아한 일입니다.
뿌러진 뼈 이어 준다는 속단.....아직 임상시험을 못했습니다.
요즘 외과기술이 좋아서 구지 이런것 안먹어도 되겠지요.ㅋㅋ
산이 척박하고 경사가 심해서
직감적으로 이런곳아면 영지가 자라던데....생각하던중!
역시~~~~~~
영지가 보이네요.
경험이 무섭습니다.
산의 형상을 보고도 직감적으로 무엇이 있을것이다를 생각하니
이러다 노상에 좌판깔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그냥 패스합니다.
오늘 산행중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이것------------->초피나무입니다.
초피(제피)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네요.
초피가 익을 무럽와서 채취할수 있겠네요.
제 식구들은 이 제피를 매우 좋아해서 김치에도 넣습니다.
맹운탕, 추어탕,에도 들어 가는것을 좋아 합니다.
이렇게 빈손으로 내려오니
왠지 허전한 하루이네요.
빈손으로 오는 나를 집사람이 어리둥절하게 바라 봅니다.
산귀신이 그냥 오는날도 있는것을......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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