쥔장->약초산행기/약용·버섯산행

(버섯/231014) 올해 마지막 능이버섯 산행기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3. 10. 16. 11:56

 

스토리가 있는 재미있는 버섯 이야기

 

2023년도
마지막 능이버섯 산행 했습니다.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올해 가을버섯 산행은

오늘로 마무리 합니다.

사실 오늘은 내년을 위해서 송이버섯 개척을 했지만

송이버섯 자리는 못 보고

대신 능이버섯만 새롭게 보고 왔습니다.

아무레도 저는 능이버섯하고 체질이 맞는 것 같네요.

오늘 본 능이버섯은

절반은 이미 녹아 생을 마감했고

나머지 절반 중에 쓸만한 먹을 수 있는 것만 가져 왔습니다.

아직도 산에는

송이버섯을 찾는 버섯꾼들이 많네요.

저는 이렇게 올해 능이버섯 산행을 끝 내었습니다.


​▶노루 궁둥이 버섯

포자가 발생하는 부분이

이렇게 침으로 생긴 것은 능이버섯이 나는 시기가 같이 나는가 봅니다.

참나무에 주로 기생하면서 가을을 정리하는 버섯입니다.

식감은 맛도 향도 없다고 해야 할 정도로 무미 무향입니다.

요즘은 항암효과가 좋다고

시중에서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건강해서인가 별로 좋아하지 않아 통과를 합니다.

오늘은 노궁 버섯 딱 하나만 챙겨 보았습니다.

▶올해 마지막 능이버섯 산행입니다.

버섯이 끝물이라

노티가 나는 능이 모습입니다.

그래도 제가 먹기에는 안전한 상태입니다.

송이 개척 왔다가 송이는 못 보고 능이버섯만 하고 갑니다.

추석 연휴부터

쉼 없이 달려온 가을 버섯 잔치를

오늘로 올해 버섯 산행은 마무리합니다.

그동안 많은 버섯을 보았고 힘든 산행을 계속했습니다.

산에 나는 버섯은

먼저 보는 버섯꾼이 임자인듯합니다.

(관리를 안 하는 산에만 채취 가능합니다.)

스포츠에서는 1등 2등 3들이 있지만

산에는 오로지 1등만 존재하고 나머지 다 꼴찌입니다.

그래서 부지런해야 합니다.

잠 좀 덜 자고

남보다 더 일찍 산에 오르고

남보다 더 많이 열심히 다녀야 버섯을 볼 수 있지요.

그래서 가을 버섯은 부지런한 사람에게는 복을 주는 날입니다.

매일 버섯 산행을 하여

목표치에는 미달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산행 한 덕에 어느 정도 능이버섯을 저장했습니다.

내년을 기야 하면서

이제 텃밭일에 몰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