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230608) 대파 옮겨 심기

스토리가 있는 텃밭 이야기
대파 옮겨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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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대파모종을 구입해서 심을 때는
대파가 어려서 비멀칭으로 심어면 비효율적이라
저 같은 경우는 비닐멀칭해서 심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대파가 자라서 대부분 생존하여
많은 대파를 보게 됨니다.
대파는 이렇게 잘 자랐지만
보통 식재료에 이용하는 흰부분이 부족하여
보통은 흙을 끌어 모아서 대파에 북주기를 하는데
비닐멀칭이라 북주기가 어럽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정도 자라면
대파를 전부 뽑아서 대파의 흰부분이 많이 생기게
대파를 깊게 다시한번 옮겨 심습니다.
이때는 비닐멀칭을 하지 않고 그냥 노지에 심습니다.
대파가 어느정도 자라면 그냥 심어도 잘 적응하여 살아 감니다.
대파는
퇴비를 많이 필요로 하는 작물이라 퇴비를 많이 해야 하고
병충해에 취약하여 수시로 상태를 봐 가면서 병충해를 해야 합니다.
특히 고자리파리 같은 해충에 피해를 많이 입습니다.
▶대파가
폭풍성장하여 옮겨심기


3월 24일 대파 어린모종을 심어서
오늘이 6월 8일이니 2달 보름만에(일수로는 약 74일)
대파가 폭풍성장하여 옮겨 심기를 해야 하네요.
제가 옮겨 심는 이유는
1) 어린모종을 포토에 있는 그대로 심다보니
한 자리에 너무 밀식성장을 하여 성장에 저항성이 줄여주기 위해서 입니다.
2) 무엇보다 어린모종 심을때 깊이 심었지만 대파 흰부분이 적어서
보통은 흙을 북주기 하지만 비닐멀칭이라 부득이 옮겨심어야 합니다.
3) 어린대파 모종은 어릴때 수분관리가 좋아야 생존율이 올라 가기에
어릴때는 비닐멀칭을 해서 키우고 이렇게 성장하면 옮겨심기 합니다.
대파재배를 하면서
어린대파는 비닐멀칭으로 재배를 하고
성장한 대파는 여러가지 이유로 비멀칭으로 해서 옮겨 심기 합니다.
▶대파의 흰부분을 만들 부분


대파는 이용부위에 따라 사용 용도가 다르다 합니다.
대파이용 부위별 구성을 보면
초록부분 VS 흰부분 VS 뿌리부분
1) 초록부분은 대파의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으로
단맛과 감칠맛이 있지만 질긴식감이 있어 튀김,부침,삼겹살에 이용
2) 흰부분은 땅속에 묻히는 줄기 부분으로
부드러운 파향과 아삭한 식감에 양념장과 육수용에 많이 사용 합니다.
3) 뿌리부분은 대파의 가장 아래 부분으로
감칠맛과 쓴맛이 있어 동치미에 많이 사용 합니다.
저 같이 약초건강원을 하는 경우는 "대산"이라 하여 감기치료에 사용 합니다.
오늘은 화살포까지 대파를 땅속에 묻어주기 위해서
대파를 전부 뽑아서 비멀칭으로 다시 옮겨심기 하겠습니다.
▶대파 묻는 부위는 최대한 깊게


대파재배에 정답은 없겠지만
저는 대파의 잎이 갈라지는 즉 새로운 잎이 나오는 부분까지 흙을 덮습니다.
기존의 대파는 흰부분이 적지만 이렇게 깊게 묻어주면 적당 합니다.
한번만 대파 옮겨 심기하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처음부터 비멀칭으로 하신 분은
대파 주변의 흙을 끌어 모아서 대파줄기 부분을 묻어주면 되지만
저처럼 비닐멀칭으로 처음에는 키우는 분은 한번쯤 옮겨 심기하면 좋겠습니다.
▶심기전에 대파 상단잎을 정리 해주고


대파가 사진에 보는 것처럼
너무 자라면 그냥 심기에 작업성이 불편 합니다.
그래서 저는 과감하게 상단잎을 가위로 전부 가위질 합니다.
1) 대파 옮겨심기 할때 너무 키가 커서 방해가 되고 잘 뿌러 지네요.
2) 옮겨심기 하다보니 잔뿌리가 다쳐서 일시적으로 거름흡수가 안되기에
광합성을 억제하여 뿌리활착을 돕기 위해서 입니다.
3) 광합성을 일시적으로 억제하고 뿌리활착으로 조기에 정착 하기 위해서 입니다.
제 생각이 맞는지 틀린지 저도 모름니다.
그냥 그렇게 않나 싶어서 대파잎을 과감하게 가위질 했습니다.
바닥에 어지럽게 널린 초록부분이 아깝네요.
▶골을 깊게 파고 대파를 나열하고


대파를 하나하나 잡고 심기에는 대파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일자로 골을 깊게 파고(괭이로 길을 내고 다시 삽으로 더 깊게 골을 만듬)
1) 여기에 일렬로 대파를 나열하고
2) 뿌리 부분에 물을 충분히 주어 흙이 뿌리에 밀착되게 했습니다.
이 작업을 공기층을 없애기 작업이라 하기도 합니다. 물을 주면서 일석이조 입니다.
3) 물이 땅속에 스며들면 흙을 최대한 높게 대파를 묻습니다.
대파의 잎이 마지막으로 갈라지는 부분까지 흙을 덮습니다.
▶이렇게 대파가 옮겨심기 되었네요.


대파 옮겨심기가 마무리 된 모습 입니다.
물을 주고 ....여기에 대파에 흙을 덮어서 마무리 한 모습 입니다.
조금 밀식하게 심었지만 예년에 보니 그래도 잘 자라 주었습니다.
▶대파가 남아서 다른 텃밭에서 나누어 심고


대파가 남아 돌아서
다른 텃밭에도 대파를 나누어 심었습니다.
여기는 3줄로 심었네요.
대파를 요리로 자주 사용하는지라
앞으로 대파 걱정없이 일 년 정도 잘 지낼것 같습니다.
오늘 대파 심는다고 더운날 땀 많이 흘렸네요.
더운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 바람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