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계곡텃밭 비닐멀칭 하기
스토리가 있는 텃밭 이야기
계곡텃밭 비닐멀칭 |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입니다.
어느 농부님의 말씀 따라
퇴근 농부는 직장 마치고 퇴근하여 텃밭일 본다고
퇴근 농부라 다들 부른다고 합니다.
약초꾼도
퇴근해서 텃밭 일을 하다 보니
늘 텃밭에 일의 진척이 느리네요.
벌써 3일째 비닐멀칭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2~3시간 작업시간이
어물어물하다 보면 금방 가네요.
급한 것 없는 나로서는 천천히 하는 데까지 합니다.
제게 텃밭은 마음의 안식처요 도량처이자 행복한 장소입니다.
그냥 이 텃밭에 있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입니다.
오늘도
농사 일지 적는 기분으로
다음 해 텃밭 일을 위해서 기록을 남겨 봅니다.
▶텃밭 비닐멀칭 하기 위한 작업순서
1) 텃밭에 경운기로 쟁기질을 합니다.
--돌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흙을 뒤집어 주는 작업
2) 경운기로 로터리 작업을 합니다.
--처음에는 저속으로 로터리 하고...
--두 번째는 고속으로 로터리 해서 흙을 부드럽게 합니다.
--상황 봐가면서 고속으로 두어 번 더 로터리 작업을 합니다.
3) 두둑 만들기 위해 고랑과 이랑의 줄을 가지고 표시를 합니다.
--줄을 그어 주어야 밭두둑이 예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농작물의 간극을 유지해서 농작물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4) 이랑 자리에 퇴비+밑비료+토양살충제를 깔고 두둑을 만듭니다.
--저는 경운기 두둑형성기가 있어 바로 두둑을 만듭니다.
--텃밭에 퇴비와 비료 사용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전 밭에다 퇴비와 비료를 흩어 뿌리면 비효율적이라서요.
5) 두둑이 되면 쇠스랑으로 두둑을 다시 한번 정리해 주었습니다.
--두둑이 고르지 못하면 비닐멀칭 시 들쑥날쑥 보기가 안 좋습니다.
-특히 잘못하면 비닐멀칭에 구멍이 나고 파손이 됩니다.
6) 이렇게 비닐멀칭까지 하고 한 달 정도 두면 가스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가스발생기 모종을 심어면 뿌리가 녹아내립니다.
텃밭농사도
농작물의 주인이 부지런해야 하고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야 좋은 농작물이 나온다도 생각합니다.
늘 최선을 다하고 정성을 다합니다.
고추와 참깨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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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 비닐멀칭
퇴근 후 남는 시간 내어서
하루 두어 시간씩일을 하다 보니
약 3일 만에 비닐멀칭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실 이전에 경운기 쟁기 작업 하~~~루
경운기 로터리 작업 하~~~루
비닐멀칭 작업 3일이면 꼬박 5일이 걸림 셈입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해서 그런가 엄청 많은 시간이 걸린 기분입니다
힘은 들었지만 이렇게 다 비닐멀칭 하니 스스로도 대견합니다.
▶한쪽에 마늘과 양파가 자라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 말에 심은
홍산마늘과 일반 양파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매일 들여다 보아도 자라는 모습이 신기하고 빠르게 자라서
요즘 마늘과 양파 보는 재미로 텃밭에 옴니다.
내일 하루 종일 비 소식이 있기에
마늘과 양파밭에 3차 추비(마지막 추비)를 주었습니다.
이렇게 비가 오기 전에 주면 비에 의해서 비료가 잘 스며든다 합니다.
그래서 농부들은 비 소식이 있으면 추비 주러 밭으로 달려간다고 합니다.
(비료는 증발성이 있어 빨리 녹아서 흙으로 가야 한다 합니다.)
▶짜투리에는 쌈 채소를 심겠습니다.
밭을 만들다 보면
이렇게 모퉁이에 어중간한 공간이 생깁니다.
저는 이곳에 쌈 채소류인 상추, 치커리 같은 채소를 심을까 합니다.
작은 공간이지만 잘만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되는 모퉁이 공간입니다.
▶작년 2022년 이곳에는 콩과 들깨를 심었지요.
작년에 이곳에는 메추 콩과 들깨를 심었습니다.
메주콩은 재미를 못 보았지만 들깨는 대풍 했습니다.
올해는 연작을 피하기 위해서 고추와 참깨를 심을까 합니다.
산 아래라
뿌리 달리는 고구마 같은 것을 심어면
멧돼지와 산짐이 내려오기에 엄두가 안 나는 곳입니다.
심지어 옥수수도 심어면 안되는 곳입니다.
가끔 밤에도 와 보면 멧돼지가 내려와서 땅을 뒤비는 모습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