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텃밭이야기/2023년약초텃밭

(텃밭) 부추와 감자밭 만들기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3. 2. 27. 20:40

스토리가 있는 텃밭 이야기

 

부추와 감자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농업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농업박사님이

잡초에 관해서 세분의 농부님이 계시는데...

상농과 중농, 그리고 하농이 있다 합니다.

상농은 잡초가 올라오기 전에 잡초를 제거하고

중농은 잡초가 어느정도 올라와서 잡초를 제거하고

하농은 잡초가 다 자라면 잡초를 제거한다 합니다.

이 중 가장 좋은 것은 당연히 상농업인 입니다.

"....잡초에는 상농이 정답 입니다..."

그럼 나는 지금까지 어느 쪽일까 생각해 보니

상농은 확실히 아니고 중농과 하농을 한듯 싶네요.

상농업인은

비가 온 뒤 일주일 안에

농사를 짓지 않는 자리를 괭이로 끌어 주어야 한다 합니다.

그러면 땅속에서 올라오는 잡초가 대부분 제거된다 하네요.

잡초가 보이기 시작하면 이미 잡초가 뿌리를 내려 쉽지가 않다 합니다.

"...비온 뒤에 일주일 안에 밭을 갈아주자..."

오늘은

담벼락 가까이 심어 놓은 부추(정구지)가

제 와이프가 마음에 안들어해서 올해는 옮겨 심기로 했습니다.

봄날 첫 부추를 수확후 하고 싶었지만

감자밭 만들렬고 하다보니 텃밭모양세가 안 나와서

정구지밭 옮겨 심고 감자밭 예쁘게 만들어 봅니다.

이로써

1) 삼채 한고랑

2) 부추 두고랑 과

3) 감자 다섯 고랑을 만들었네요.

감자는 타박감자를 심어서 삶아먹는 용도로 할까 합니다.

제가 삶은 타박감자를 많이 좋아 합니다.

 


부추 옮겨심기
감자밭 만들기

 

▶부추밭 옮겨심기(이식작업)

작년까지

담벽락에 심은 정구지 입니다.

와이프가 담벼락 가까이 심어면 햇빛도 수확도 어럽다 하여

올해는 담벼락 정구지를 옮겨 심기로 했습니다.

▶새롭게 옮겨갈 부추자리

 

점선부분이 작년까지 심어서 수확한 정구지 밭이고

올해는 새롭게 상자텃밭을 만들어 이렇게 전부 옮겨 심었습니다.

부추는 다년생으로

한자리에 2년 정도 키워서 수확후에는

다시 새로운 텃밭에 옮겨 심어야 부추가 잘 자란다 합니다.

2019년에 심었어니....올해는 2023년 4년이 지났네요.

너무 늦께 옮겨 심었습니다.

▶정구지 옮겨심고 부직포 씌우기

정구지 다 옮겨 심고

뿌리가 잘 내리도록 이렇게 부직포를 씌었습니다.

"부직포시 수분증발방지와 뿌리활착에 도움된다"

수분증발도 막아주고

광합성 억제로 뿌리 활착을 빠르게 도와주고

그러면 정구지 말라죽지 않고 잘 살아난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삼채와 정구지가 자리잡았습니다.

이렇게

맨 안쪽에는 삼채가 한고랑

중간에 정구지가 한고랑 있고

오늘 새롭게 정구지 한 가랑이 앞쪽에 한고랑 생기었습니다.

부추는 우리 가족이 정구지전(찌짐)을 좋아해서 수시로 즐겨 먹습니다.

▶이제는 감자밭 만들기

이제 감자밭 만들기 입니다.

정구지가 있어 밭 모양이 이상하게 자리 했지만

올해는 정구지를 옮겨심고 밭 모양나게 만들 수 있겠습니다.

정구지를 이웃삼아 잘 자랄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땅을 살리기 위해 경기작업

삼지창인가

쇠스랑인가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 농기구로 감자밭 땅뒤벼주기를 합니다.

이렇게 해야 땅이 부드럽게 숨쉬는 살아있는 밭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땅을 뒤벼줌으로써 땅속 영양분도 살릴 수 있다 합니다.

이 작업을 경기작업이라 부르는 줄 알고 있습니다.

▶힘드네요. 목도 타네요.

힘 좀 쓰고

그렇게 두어시간 무거운 삼지창으로 뒤벼주었습니다.

체력이 딸리어 힘들고

미쳐 준비하지 못한 생수생각에

작업 내내 힘들었네요.

다음부터는 물을 꼭 준비해야 겠습니다.

▶감자밭 만드는데 사용한 농기구

삼지창으로 작업하고

구석진 모서리부분은 삽으로 뒤벼주고

마무리로 덩어리진 흙을 전기모터로타리로 부드럽게 갈아 주었습니다.

(사전에 석회를 충분히 넣어주고 로타리작업을 했습니다.)

▶이렇게 부추와 감자밭 만들기 했습니다.

이제

퇴비넣고 로타리 치고

영양제인 비료 넣고 로타리 치고

비닐멀칭 한 후 씨감자 파종하면 되겠습니다.

올해도 구수한 타박감자 마음껏 먹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