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텃밭이야기/2022약초텃밭

(텃밭) 고추가지 고정끈 작업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2. 7. 29. 14:12

 

스토리가 있는 텃밭 이야기

붉은고추가 익어가는 여름

반갑습니다.

약초꾼 참살이 입니다.

자급자족

산에서 태어나고

산에서 자라고

지금도 산과 함께 살아가는 나로서는

이렇게 텃밭에서 농작물 일구어 직접 먹는 것도 자연의 일부분입니다.

오랜만에 고추밭에 와 보니

고추가 익어서 붉은고추가 주렁주렁 달려 있네요.

예전에는 바빠서 몰랐는데...오늘 여유를 가지고 보니

정말 고추나무가 이렇게도 많이 고추가 달릴 수 있구나 싶네요.

가지가 갈라지는 분지마다 고추가 열린 것이 셀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고추수확은

붉은 홍고추를 손으로 만져보면

풋고추는 단단하지만 익은 홍고추는 물렁물렁 하다고 합니다.

그 촉감은 자꾸 따다 보면 알수가 있다 하니 다분히 주관적 기술입니다.

익은고추는 고추가루시 붉은색상을 보이지만

덜익은 고추는 핑크색을 보인다고 하니 수확하는 것도 노하우이네요.

전 아직까지 잘 못해서인가 핑크색에 가까운 고춧가루 먹고 있습니다.

고추는

한낮의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면

꽃을 피우지 않고 따라서 고추꽃이 안 피니 열매도 안 열린다 합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에는 기 달린 고추만 키운다 합니다.

그래서 날이 더워지기 전에 고추가 많이 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히 올해는 근자에 비가 자주 오고 구름이 끼어서인가

아직도 꽃이 피고 고추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고추는 풀이 아닌 나무과입니다.)

아쉬운 점은

고추 심어놓고 초반에 벌레방제를 안해서

고추나방벌레가 알을 놓아 다수의 열매가 피해를 보고 있네요.

고추속으로 들어가 방제를 해도 소용이 없는 골칫덩어리입니다.

나방이 될 때까지 이고추 저고추 옮겨 다니면서 피해를 주는데

몇 개나 피해를 주는지는 알수가 없고...큰 피해를 주는 것 확실합니다.

다음부터는 초반에 방제를 하여 나방피해를 막아야겠습니다.

농담으로 와이프에게 벌레도 살아야지 했지만... 속으로 아프네요.

바람에 넘어지지 않도록

다시 한번 고추고정줄을 메워주고

많이 자란 고추줄기 안전하게 고정작업을 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가네요.

오늘은

고추밭에 와서

고추줄기 잡아주는 끈 작업을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추줄기 고정은

미리미리 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고추가지 고정작업

고추밭에서...

날이 더워지니

기 달린 고추가 빠르게 붉게 익어 가고 있습니다.

고추는 날이 더워지면 꽃이 안피고 따라서 열매도 추가로 안 열리지만

날이 더우면 기 달린 고추가 붉게 익어 감니다.

동전의 양면성처럼 더우면 장단점이 같이 있습니다.

그래서

붉은고추 수확하고 난 뒤

서리가 오면 다시 고추가 열리기 시작하여 풋고추용을 합니다.

정리하면 고추는 봄에 열리고 여름은 쉬고 가을에 다시 열린다 ...

바람이 더 불기전에

고추가지 고정해 주는 작업을 하겠습니다.

 

고추 하단부에는

수많은 고추가 주렁주렁 열리었습니다.

언제 이렇게 열리었는지 신기합니다.

초보라서 그런가 제 눈에는 다 신기합니다.

참취와 부지깽이

잠시 동료분의 산나물 밭에 와 보았습니다.

비가 자주 와서 그런가 취나물이 잘 자라고 있네요.

동로분은 더 많은 취나물 확장을 원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 정도면 실컷 먹을 양식은 되지 싶습니다.

잘 키운 산나물밭 부럽습니다.

고추고정끈 작업 해주고

잠시 동료분 산나물밭에서 쉬었다 갑니다.

날이 덥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