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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버섯) 타 들어 가는 능이버섯들~~~!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20. 10. 26. 21:32

타들어 가는 능이버섯

내년을 위해서

새로운 버섯 자리 확보를 위해

다시 한번 개척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랜 버섯 산행으로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다 보니

능이버섯의 생리를 알게 되고 따라서 능이 자생지를 감 잡을 수 있네요.

 

사람에게 체질이 있듯이

버섯들에게도 체질이 있습니다.

체질에 따라 자생지가 있고 포자만 있다면 나올 수 있지요.

 

TIP  이렇게 타들어 간 능이버섯 활용법
끝물 능이버섯은 너무 녹아 내려서 먹을수 없지만....
잘 말려서 이물질 제거하고 
능이담금주로 만들어 능이술만들면
능이향과 맛이 진하게 술에 우려나서 좋습니다.
너무 녹아 내린 능이버섯은 안되고 사진에 보는 정도는 무난 합니다.

 


하루 종일 산행 중 만난

검은 능이버섯

타들어 가네요.

정확히 말하면 생을 마감하는 모습

모양은 흉측해도 맛은 일품이라 버섯꾼 눈에게는 아름답게 보입니다.

 

"

잘 가세요... 능이버섯님

내년에 다시 만나요~~~!

"

 

오늘 본 능이버섯은

전부 이렇게 녹아내리고 있네요.

새로운 자리 확보한 것으로 만족한 하루였습니다.

장장 9킬로 걸어가면서 오르락내리락 한 능선만 총 8개로

좀 힘든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새롭게 자리 확보함을 만족합니다.

 

이제 2020년 능이버섯 산행은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