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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영) 개다래열매인 충영산행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9. 8. 14. 11:50



충영 산행

(개다래 열매)


충영이란

벌래먹은 열매를 가리키는 말로

개다래 충영이라 하면 개다래열매에서 벌랴먹은 열매 입니다.

벌래먹지 않은 것은 내가 원하는 약성이 없기에

반드시 벌래먹은 열매이어야 합니다.


개다래 충영은

이렇게 한참 더운 여름날에 가야 하지요.

산에서 서늘하고 습하면서 물이 많은곳에 자생하는 지라

충영을 할때면 땀과 모기에 정신이 하나두 없습니다.


다른분들 더워서 휴가 갈때

저는 충영을 하는 시기라 산에 가지요...


오늘따라 많이 덥습니다.

오늘 가는 곳은 해발 500고지에 있어

한참 올라가야 하는 험난한 산행입니다.

간간이 바지에 달라붙은 진듯기를 털어 가면서

현장에 도착하여 겨우 체면차릴만큼 충영을 했습니다.

열매가 많지는 않은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충영을 했다는 것에 감사 합니다.


충영산행

산에 오르면서 인사를 드림니다.




진짜 덥네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새고

유명한 등산길이지만 더운날씨 때문인지 아무도 없네요.

매미만 가는 시간이 아쉬운지 시끄럽게 운네요.



일부는 힘이 없어서 바닥에 떨어지고

많은 열매는 아직 싱싱하게 나무에 달려 있습니다.

이렇게 못생기게 생긴 열매속에 벌래가 있습니다.

벌래는 쌀벌래보다 조금 큰 징그러운 벌래 입니다.

이 벌래가 실잠자리의 유충으로 성충이 되면 잠자리가 됨니다.



이 정도면 잘 생긴것 입니다.

울퉁불퉁 열매가 고생한것이 보이는 열매 입니다.

그리고 보니 열매가 감처럼 햇가지에 열리네요.



아쉽게도

충영을 씻고 찌는 사진이 없어


?........?


예전에 사진으로 이해를 돕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작년에 씻고 찜한 모습입니다.




실패한 개다래 재배


요즘은 제가 산에서 채취하는 것을 자재하고

직접 농지에 재배하여 조금이나마 약초를 보존하고자 하는데

이번에도 개다래나무를 심어 가꾸어 보고자 했습니다.


"

그런데

"

충영은 고양이들이 엄청나게 좋아하는 것이라

심어놓은 개다래나무를 다 뽑아서 씹고 빨고.....

일주일째 심어 주다가 포기 했습니다.

설사 운좋게 살아난다 해도 고양이들이 가만 두지 않을것 같습니다.


개다래 나무가 뽑혀진

생생한 현장 입니다.

밤새도록 놀았는지 나무가 엉망이네요....





고양이가 망쳐 놓은

개다래 재배 현장 입니다.



자연산 약초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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