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건강원이야기/건강원작업일기

6월 25일 약초동호회 '약선닭백숙' 회식

약초꾼 참살이(金容哲) 2016. 6. 27. 20:49



6월 정모

“약선 닭백숙”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한 약초

 

몸에 좋은 약초가 들어가고

여름날 보양음식의 토종닭과 만난 닭백숙

본격적인 더위가 오기전에

미리미리 먹어두면 몸에 좋다고 생각해서

이달의 토산동정모를 약선닭백숙으로 했습니다.

 

많은 회원들이 올것이라 예상했지만

생각만큼 회원이 오지 않아서

오붓하게 저녁시간을 가지었습니다.

저 포함해서 14분이서 알맞게 먹고 왔습니다.

 

이번 정모는

다양한 분들이 음으로 양으로 도와 주어

힘들줄 모르고 행사를 마치었습니다.

이번에 만든 약선닭백숙은 한여름날에 보양식 답게

기본적인 목본류+초본류+단백질이 풍부한 닭으로 했습니다.

목본류는 제가 준비해는데

엄나무+오가목+꾸지뽕+신선목+지구목이 들어갔고

초본류인 뿌리로

산도라지+당귀+백하수오+잔대+더덕+황기+맥문동+당귀가 들어갔습니다.

식품으로는

양파+대파+마늘+무우가 들어 갔습니다.

이 정도면 일반가정에서 하기 힘든 재료이지만

여러 사람이 모여서 하다보니 가능하네요.

 

약선닭백숙이 만들어지는 방법으로는

먼저 목본류인 약재를 충분히 우려내고 일정시간 지나 약재를 건져내고

여기에 닭과 초본약재인 산도라지외 약재를 넣고 식품류를 넣어 삶습니다.

보통 약 2시간정도의 삶는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번에 닭삶는 시간이

너무 늦게 준비가 되어 식사시간이 늦어

삶는시간을 단축해서인가 제가 원하는 진한 육수물맛이 부족하더군요.

다른분들은 좋다고 하지만

늘 애용하는 입장에서 평균이하의 맛이 나네요.

내가 좀더 부지련히 했다면

충분히 우려 내다면 맛이 더 좋았을것을 다 내 성의 부족입니다.

미안한 마음에 회원들 보기가 민망해 지는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전원주택에서

오래만에 회원님들하고 저녁시간을 가지니

너무 즐겁고 좋은 하루였습니다.

멀리 부산서도 오시고 울산의 가장 먼 거리인 동구에서 오시고

한분한분 소개해 올림이 좋겠지만

다들 아시는 분들이라 이번에는 생략합니다.

 

이번 약선닭백숙에 도움을 주신분들오

산도라지 하루산행물을 몽땅기부하신 팔도강산님

모임의 자리를 선뜻 내어주신 자은님과 초인님

떡을 찬조하신 왕언니 푸른솔님과

이번 행사를 위해 모든 음식을 준비하신 도란도란님과 미남부처님

특히 막판에 옹심이칼국수를 제공하신 자은님 잘 먹었습니다.

한분한분 다 내일같이 협조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